태어난지 하루 된 신생아 개미굴에 버린 '비정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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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하루 밖에 안 된 신생아를 개미굴 위에 버려둔 '비정한' 엄마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페트로자보츠크 뉴스와 쿠르스크 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쿠르스크주 파테시의 한 들판에서 생후 하루 된 여자아기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하지만 그녀의 전 남편과 다른 아이들의 아버지는 나데즈다의 행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아기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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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어난 지 하루 밖에 안 된 신생아를 개미굴 위에 버려둔 '비정한' 엄마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페트로자보츠크 뉴스와 쿠르스크 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쿠르스크주 파테시의 한 들판에서 생후 하루 된 여자아기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아기는 온몸이 개미에 물려 고통스러웠고 햇볕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아기를 발견한 니콜라이 파코모프는 "새끼 고양이가 울부짖는 소리에 근처로 가보니 아기가 개미굴 위에 놓여 있었다"며 "티셔츠를 벗어 아기를 감싼 후 도착한 구조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 생모 나데즈다 소로키나(32)를 체포했다.
세 자녀를 둔 싱글맘인 그녀는 딸을 낳았지만 형편이 안 돼 아이를 버렸다고 자백했다.
이웃 주민은 "아이 아빠와 헤어진 후 버리기로 결정했을 수 있다"면서 "임신했었는데 아기는 어떻게 됐느냐고 묻자 여성은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 유산했다'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녀의 전 남편과 다른 아이들의 아버지는 나데즈다의 행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아기에게 '마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리아는 지역 아동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나데즈다를 구금하고 다른 아이들에 대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추가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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