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일침 “‘尹 격노설’ 1년 지났는데, 핸드폰 압수수색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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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첫 단추인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로부터 1년이 지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 흔한 '핸드폰 압수수색'이 아직 요원하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더니 본인들은 성역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 민생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건 잘하는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채 상병 사건은 순직 1주기는 고사하고 윤 대통령의 '버럭!'(격노설) 1주년이 지나가는데도 그 흔한 핸드폰 압수수색이 아직 요원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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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첫 단추인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로부터 1년이 지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 흔한 '핸드폰 압수수색'이 아직 요원하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더니 본인들은 성역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 내외분을 버려야 나라가 산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를 전격 압수수색했는데, 민생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건 잘하는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채 상병 사건은 순직 1주기는 고사하고 윤 대통령의 '버럭!'(격노설) 1주년이 지나가는데도 그 흔한 핸드폰 압수수색이 아직 요원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당시 법무부장관)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도중 기습 기소까지 했던 대통령과 여당대표 아니었나"라며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더니 그랬던 본인들은 성역인가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증거가 사라지고 있다.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계자들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사의 통화기록 보존 기한은 1년인 만큼 사회 각계에서도 진상규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군인권센터·참여연대도 지난 7월31일 '채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격노 1주년 공동성명'을 내고 "외압으로부터 1년, 오늘을 기준으로 아직 확보하지 못한 외압 관계자들의 통화기록이 매일매일 소멸될 것"이라며 "날마다 증거가 사라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날 다른 페이스북 글에선 윤 대통령의 최근 인사 내용도 겨냥해 "민생고, 외교 남북관계 걱정, 나라 걱정에 국민은 실망과 분노한다"며 "대통령의 고집과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등 지나친 우경화 인사 임명 및 정책, 거부권 강행에 맞선 탄핵 특검의 연속인 정치권을 국민은 바라보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분은 이미 국민 곁을 떠나셨다"며 "대통령 내외분을 버려야 나라가 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풀어가는 정치, 해결하는 정치'로 정국을 풀어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갖도록 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풀어가는 정치를 해야 승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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