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대비 10% 빠질 듯…소비·산업재株 대응”[스톡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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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중동 전쟁 재부각, 미국 증시 급락까지 다양한 약재로 코스피가 2700선이 뚫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와 엔비디아 급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전쟁 재부각"이라며 "특히 금리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인하=(과거 사이클에서) 경기둔화·침체'였었다는 공식이 그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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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급락, 중동전쟁 재부각 등 영향”
“2600선 중반부터 매수 대응”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기둔화 우려에 중동 전쟁 재부각, 미국 증시 급락까지 다양한 약재로 코스피가 2700선이 뚫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600선까지 하락할 것이라 전망한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와 엔비디아 급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전쟁 재부각”이라며 “특히 금리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인하=(과거 사이클에서) 경기둔화·침체’였었다는 공식이 그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자본적지출(Capex) 투자 확대 소식이 있을 때에는 엔비디아가 급등하고 한국 증시도 상승하는 반면, 그 반대의 뉴스에는 엔비디아가 급락하고 한국 증시도 하락하는 패턴”이라며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주의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일부 청산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중동 전쟁 분위기가 다시 고조될 경우 유가 상승의 근거가 될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는 고점 대비 10% 내외의 낙폭을 예상한다”며 “이를 가정하면 2600선 수준이며, 2600선 중반부터는 매수 대응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과 소비재, 산업재(우주, 방산, 조선, 원전 등) 업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반도체 중심의 IT 등 낙폭 과대 업종 대응도 권한다”고 전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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