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방한’ 데이비스, “서울이 더 특별한 건 열기가 밖에서도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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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벤 데이비스가 대한민국에 대한 특별함을 밝혔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는 케인을 향해 말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선수라며 "우린 좋은 선수를 잃었으나 이런 상황도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 "상대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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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와의 만남에 "행복하다"
'손흥민vs김민재'... "환상적인 선수 간의 맞대결이나 팀 먼저"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뮌헨보다 먼저 방한 일정을 시작한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TWO IFC에서 토트넘의 사전 기자회견에 열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뮌헨전을 앞둔 소감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팀과 경기하는데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고 잘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이비스도 “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하기에 기대된다”라며 “좋은 팀과 경쟁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는데 멋진 경기 통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케인은 만날 수 없으나 또 다른 옛 동료 에릭 다이어와는 마주한다. 데이비스는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이기에 행복하다”라며 “세계적인 팀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며 상대할 수 있는 건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이번이 세 번째 방한이다. 그는 “전 세계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서울에 오면 더 행복하다”라며 “서울이 더 특별한 건 운동장 밖에서도 열기가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어느새 세월의 흐름 속에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한 선수가 손흥민과 데이비스뿐이다. 그는 “축구엔 매 시즌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시즌을 준비할 땐 늘 긍정적으로 특별한 일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함께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느끼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데이비스가 오랜 시간 토트넘에 머물렀다는 의미기도 하다. 토트넘 생활 10년 차가 된 데이비스는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계약과 관계없이 토트넘에서 행복했다”라며 “계약 종료에 대한 걱정보다는 오랫동안 팀과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좋은 선배로 팀을 이끌 수 있다”라며 “재계약은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갈 것이고 난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뮌헨)의 첫 맞대결에도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이비스는 “환상적인 선수 간의 맞대결이라 관심이 가겠으나 손흥민도 개인감정보다는 팀으로 어떻게 경기할지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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