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뮌헨에서 자주 뛰더라, 내가 다 기뻐" 토트넘 '절친' 데이비스 응원, 케인과 맞대결 불발은 '아쉬워'[국제금융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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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에서 뛰었던 절친한 동료 두 명이 모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2023~2024시즌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케인은 데이비스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뮌헨전에 앞서 데이비스는 "해리(케인)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우린(토트넘) 좋은 선수를 잃었지만, 이런 상황도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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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TWO IFC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유럽 강팀을 만나 기대된다. 한국에 많은 팬이 있다. 내일은 투어를 마무리하는 경기다.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선다. 지난 31일 토트넘은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뮌헨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2인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스는 손흥민(32)과 김민재(28)의 만남에 대해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환상적인 선수들이다.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뛸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느새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은 데이비스다. 이번 투어에서는 토트넘 전 동료 에릭 다이어(31·뮌헨)도 만나게 됐다. 다이어는 "에릭(다이어)은 친한 친구다. 그가 세계적인 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으며 뛰어 행복하다"라며 "토트넘에서 10년간 행복했다. 내년 계약 종료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앞으로 뛸 경기에 대해 더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2017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데이비스는 "한국에 오면 매번 행복하다. 많은 사랑과 열정을 느껴 감사하다"라며 "팬들의 사랑 덕분에 더 공손해지는 것 같다.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의 열기가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뛰었던 선수 대부분이 토트넘을 떠났다. 데이비스와 손흥민만 남았다. 과거를 회상한 데이비스는 "매 시즌 선수단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항상 시즌을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젊은 선수가 많이 합류한다. 자신감이 찬 상태로 시즌을 맞이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금융로=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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