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 교차했던 첫 시즌' KCC 이주영, "팀 에너지 레벨 끌어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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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24, 181cm, 가드)은 한발 더 뛰는 농구, 즉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릴 것을 다짐했다.
이주영은 중앙대학교 시절 잘 알려진 공격형 가드였다.
KCC 전지훈련에서 만난 이주영은 "만감이 교차하는 첫 시즌이었다.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시즌 중반까지 로스터 안에 못 들고 주로 D리그 뛰었는데, 시즌 막판에 1군에 합류하고 또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함께했다. 자극이 많이 된 만큼, 업다운이 큰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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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은 중앙대학교 시절 잘 알려진 공격형 가드였다. 대학 시절 마지막 시즌에서는 U리그 득점왕을 수상했을 정도였다. 결과로 2023~2024 KBL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부산 KCC 입단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녹록치 않았다. 이주영은 전체 8경기, 평균 3분 13초 출전에 그쳤다. 10월에 데뷔전을 가진 이후 이듬 해 3월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신 D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모든 농구인의 꿈인 우승을 프로 입단 시즌에 경험하는 행운도 존재했다.
KCC 전지훈련에서 만난 이주영은 “만감이 교차하는 첫 시즌이었다.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시즌 중반까지 로스터 안에 못 들고 주로 D리그 뛰었는데, 시즌 막판에 1군에 합류하고 또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함께했다. 자극이 많이 된 만큼, 업다운이 큰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첫 시즌이 기대처럼 긴장감보다 즐거움이었을까. 이주영은 “지금 둘 다, 동시에 느끼고 있다. 지금 위치가 욕심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잘해야 하고, 기회를 받아야 해서 항상 긴장이 된다. 하지만 또 좋은 형들과 함께 하고 있으니까 즐거운 부분도 많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저번 시즌 때는 많이 못 보여드렸다. 지금 비시즌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가 많이 잡혀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 믿음을 드리고 기회를 받아서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주영의 역할은 대학 때와 달라졌다. 이미 KCC는 허웅-이근휘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 역시 공격에 능하다. 이주영 역시 “역할이 바뀌었다. 공격보다 조금 더 궂은 일에 더 신경 쓰고,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슈팅으로는 필요할 때는 해줄 수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영은 본인의 장점으로 ‘에너지’’를 꼽았다. 그는 스스로 “의지가 남다르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크다. 그래서 더 뛰어다닌다.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KCC에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는 필수적. 이주영은 팀의 주요 과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주영은 ‘항상 성장하는 선수’를 목표로 잡는다. 그는, “프로에 와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다. 경기 흐름을 잡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웨이트도 더 필요했다. 지금은 어떻게 보완해야 할 지 알 것 같다. 그래서 볼 때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시즌 내내 로스터에 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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