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중년미"...장비 없이 은메달 딴 51세 사격 선수 '화제'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8. 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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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튀르키예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치'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디케치는 사격 혼성단체 10미터 공기권총 경기에서 사격용 귀마개나 특수 보안경 등의 장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일반 안경과 작은 귀마개만 낀 채 경기에 나서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게다가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무심하게 총을 쏘는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공원 산책 나왔다가 올림픽에 들른 거냐" "아침에 일어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 대해 댓글을 달기도 했고요,

"쿨한 중년미가 멋지다" "포스가 남다르다" "장비 없이도 은메달이라니"라며 그의 실력에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51세의 나이에 남다른 포스를 풍긴 이 선수.

알고보니 튀르키예 헌병대에서 부사관으로 입대해 6년간 복무한 퇴역 군인이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출전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낸 건데요, 튀르키예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사격 메달 획득이라는 명예도 함께 안게 됐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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