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2루 희생플라이 동점이라니...'마황' 신들린 베이스러닝, SSG 슈퍼 캐치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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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잡았지만 더 잘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마황' 황성빈(27)이 경기 후반 엄청난 주루로 역전승을 도왔다.
황성빈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8회 대타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20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황성빈은 1군 데뷔 3년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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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잘 잡았지만 더 잘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마황' 황성빈(27)이 경기 후반 엄청난 주루로 역전승을 도왔다.
황성빈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8회 대타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SSG에 4-2로 승리하며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던 황성빈은 이날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사이 롯데는 7회까지 1-2로 패색이 짙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황성빈이었다. 8회 시작과 동시에 포수 정보근 대신 대타 황성빈을 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황성빈은 SSG 불펜 조병현과 맞붙었다. 초구와 2구 연속해서 빠른 공이 들어와 순식간에 볼카운트 0-2까지 몰렸다. 불리한 상황에서 황성빈은 3구째 136km/h 포크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내야 땅볼 코스였지만 올 시즌 38도루를 기록한 황성빈의 빠른 발이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줬다. 2루수 김성현이 수비 과정에서 공을 발에 맞추며 라인 바깥까지 보냈고, 그사이 황성빈은 한 베이스를 더 파고들면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황성빈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제 실력을 발휘했다. 후속타자 윤동희의 잘 맞은 타구가 우중간 펜스 쪽으로 높이 떠올랐다. 황성빈은 공을 보면서 침착하게 태그 플레이를 준비했다.
윤동희의 3루타성 타구를 SSG 중견수 최지훈이 잡아내면서 롯데에 힘이 빠질 수 있었던 상황. 황성빈은 거침없이 주루에 나섰다. 최지훈이 쓰러진 사이 3루에 거의 도달했고, 홈까지 전력 질주해 간발의 차이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슈퍼 캐치를 지운 신들린 베이스러닝에 롯데 응원석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이후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2020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황성빈은 1군 데뷔 3년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타율 0.309(233타수 72안타) 4홈런 18타점 66득점 38도루 OPS 0.781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루 공동 2위, 득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선정될 만큼 스타성도 갖췄다.
잘 나가던 황성빈은 최근 슬럼프가 길었다. 후반기 타율 0.136(44타수 6안타)으로 3할 타율마저 위태로울 만큼 성적이 떨어졌다. 7월 말부터 주전 엔트리에서 빠진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7월 마지막 경기에서 대타 출전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날 귀중한 동점 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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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황성빈, 1일 SSG전 8회 대타 출전해 실책으로 출루
- 무사 2루에서 '신들린 베이스러닝'으로 '최지훈 슈퍼 캐치'에 막힌 아쉬움 지워
- 올 시즌 롯데 라이징스타, 7월 부진했지만 이날 활약으로 슬럼프 탈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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