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아쉽게 케인은 없지만...벤 데이비스 "내 친구 다이어랑 만날 수 있어 기뻐"

오종헌 기자 2024. 8.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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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는 '옛 동료' 에릭 다이어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제 토트넘은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데이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 꾸준히 좋은 팀들을 상대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번 투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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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여의도)]


벤 데이비스는 '옛 동료' 에릭 다이어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앞서 '팀 K리그'와 맞붙어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했다. 페드로 포로, 손흥민, 미키 무어의 연속골로 3-2로 승리한 뒤 대한민국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31일 팀 K리그와 2년 만에 경기를 치렀다.


선제골은 전반 중반에 터졌다. 손흥민이 좌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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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쿨루셉스키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넛맥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선수단에 골고루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최종 결과는 4-3 승리였다.


이제 토트넘은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데이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 꾸준히 좋은 팀들을 상대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번 투어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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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를 모았던 '토트넘 출신' 케인과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는 유로2024 출전 여파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케인은 의심의 여지 세계적인 선수다. 그런 선수가 나갔기 때문에 우리 팀 입장에서는 손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빈 자리를 잘 채워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쉽게 케인은 없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에 있었던 에릭 다이어를 만난다. 데이비스는 "다이어는 동료이자 친한 친구다. 그가 세계 최고의 레벨에서 꾸준히 뛰고, 이번에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웃었다.


데이비스는 최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5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벌써 세 번째 방한 중인 데이비스다. 그는 "늘 많은 사랑과 열정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러한 사랑을 받아 겸손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모든 나라, 모든 지역이 그렇지면 특히나 서울에 오면 경기장 안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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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토트넘에서 '최고참' 라인에 속하는 데이비스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데이비스와 손흥민만 남았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축구에서는 매 시즌 선수단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든 해당 시즌에 특별한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어린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된다"고 현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데이비스는 2025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지난 2014년 토트넘에 합류해 벌써 11년차다.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데이비스는 "다가오는 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 오랜 기간 이 팀과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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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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