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김태흠 충남지사, 충북도 방문 특강 '충청은 하나' 비전 공유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8.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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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은 하나’를 주제로 특강 실시 
충북도, 전국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 활짝  
청주시, 녹지 배수로 8개소 정비사업 완료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북도청에 도착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청

충북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초청해 `충청은 하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시‧도 간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상호 우호증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 3월부터 서로의 도청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북도 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풀케어 돌봄정책을 통한 저출산 극복 등 충남도 주요 도정 방향을 소개하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등 향후 충남북이 협력해 나아 가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충남과 충북이 서로의 도정을 공유해 한층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김영환 지사님께서도 하루빨리 충남도를 방문하셔서 도정 철학을 공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남과 충북은 1000년 넘게 붙어있던 사이로 한몸이나 다름없다"며 "충남북이 상호 간에 우수한 시책을 공유해 저출생과 같은 국가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전국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 활짝  

- 자율주행 버스 지역 운수사가 운행하는 전국 최초 사례  

자율주행 버스 '모두타유' 15인승 솔라티 차량 ⓒ충북도청

충북도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서비스를 지역 운수사로 이관하기 위해 진천군, 음성군, 진천여객, 음성교통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자율주행 서비스가 국내 도입되어 일부 운행하고는 있으나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행부터 운영까지 지역 대중교통 사업자로 전면 이관하여 직접 운행하는 사례는 충북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셔틀 버스 '모두타유'는 혁신도시 내 주민들의 교통불편 및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2023년 12월부터 운행되고 있으며 진천군 덕산읍 및 음성군 맹동면 일원 6.8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모두타유'는 15인승 솔라티 차량으로 2대가 총 12개 정류장을 중심으로 16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월요일 ~ 금요일 9:00~17:00까지 운행중으로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6월까지 누적이용객은 1400여 명이다.

버스이용은  마을형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앱인 '모두타유'를 통해 자율주행 버스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자율주행 버스가 안정적으로 시범운행 되고 있고 올해 12월 스마트 시티 사업 종료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민간으로 이관을 결정하였으며 지속적인 관련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게 될 지역운수사인 ㈜진천여객과 ㈜음성교통은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교육을 이수 중으로 자율주행 임시운행면허 확보 후 이르면 9월 정도에 대중교통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와 진천군 및 음성군은 향후 지속적인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교통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용시간 및 정류장 확대, 노선변경 등을 통해 주민 편의성을 높여 지역 주민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계획이다.

◇청주시, 녹지 배수로 8개소 정비사업 완료

- 낙엽‧토사 굴착, 사면 안정화 작업

식생토낭(흙주머니 등)을 쌓아, 사면 안정화 작업 완료 모습 ⓒ청주시청

청주시는 관내 녹지 8개소를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 배수로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1083, 청원구 주성동 453, 상당구 용암동 2106, 서원구 성화동 655 등 관내 4개구의 위험 우려 녹지로, 총사업비는 2억원이다.

시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녹지의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낙엽, 토사 등으로 배수로가 막힌 곳을 준설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들을 제거했다.

또 경사지 붕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로관 등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식생토낭(흙주머니 등)을 쌓아 사면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기 전 빠른 조치를 위해 5월 말 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8개소의 공사를 모두 마쳤다.

풍연숙 공원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배수로 정비와 더불어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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