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탁구 한일전 '환복 꼼수'에 분노 "패셔니스타냐..신유빈 파이팅"(라디오쇼)

김소희 2024. 8.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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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과 맞붙은 일본의 히라노 미우(24)의 '환복 꼼수'에 분노했다.

전날 신유빈은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을 치렀다.

경기를 이끌어가던 신유빈의 좋은 흐름을 끊기 위한 '환복 꼼수'였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신유빈 선수와의 에피소드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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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과 맞붙은 일본의 히라노 미우(24)의 '환복 꼼수'에 분노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불금인데 가족 모두 올림픽 응원하며 치킨 파티 하려고요. 우리나라 선수들 잘 하고 있네요"라며 파리 올림픽을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제 탁구 경기 진짜 손에 땀을 쥐었다. 왜 갑자기 중간에 옷을 갈아입는지. 패셔니스타도 아니고. 흐름을 끊어 버리면 안 되는 거다. 그것도 작전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이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일(한국 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 13위)에 풀게임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4대3으로 승리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파리(프랑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8.1/

전날 신유빈은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을 치렀다.

이날 신유빈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주도하자 상대 선수인 히라노가 3세트 종료 후 갑자기 상의가 너무 땀에 젖었다며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심판에 요청했다. 경기를 이끌어가던 신유빈의 좋은 흐름을 끊기 위한 '환복 꼼수'였다. 물론 이와 같은 꼼수에도 신유빈은 당황하지 않고 4대 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대한민국 대표 우리 삐약이.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해내는 거 보면 대단하고 존경한다. 온 국민이 같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신유빈 선수와의 에피소드도 회상했다.

그는 "우리 삐약이 유빈 양, '무한도전' 때 초등학생이었다. 제가 이겨먹으려고 별 짓을 다 했었는데, 그랬던 유빈양이 벌써 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예쁘지 않냐. 너무 호감이다"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처럼 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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