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영등포] '3번째 방한' 데이비스, "한국만 오면 사랑 받아 겸손해진다"

토트넘 홋스퍼 벤 데이비스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등포=STN뉴스] 이형주 기자 = 벤 데이비스(31)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와 FC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58) 감독과 데이비스는 경기 하루 전인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에 위치한 TWO IFC 3층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나섰다.

데이비스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 손흥민(32) 초청으로 방한, 2022년 안토니오 콘테(55) 감독 시절 방한에 이어 이번 방한으로 3번째 한국을 찾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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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나라에 오면 그저 행복한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 사랑을 받아 겸손해지는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벤 데이비스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데이비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를 앞둔 각오?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인 뮌헨이 상대라 기대가 된다. 우리도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내일 마무리되는 경기가 되기 때문에. 멋진 경기 펼치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Q.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해리 케인이 유로2024 참여로 맞대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와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케인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 내가 얘기 안 해도 세계적인 공격수다. 어떤 팀이든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 그의 공백을 메우는 부분? 나머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Q.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에릭 다이어와의 맞대결?

▶다이어와 맞상대하는 것은 색다른 것 같다. 친한 친구를 마주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하다.

Q. 10년간 토트넘에서 뛰었고, 계약 마지막 해인데?

▶10년간 토트넘에서 행복했다. 계약 종료에 대한 걱정보다 오랫동안 팀과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Q. 2017년 손흥민 초청으로 방한, 2022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방한,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이전과 어떤 점이 다른지?

▶한국이라는 나라에 오면 그저 행복한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 사랑을 받아 겸손해지는 것 같다. 운동장 뿐 아니라, 운동장 밖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응원과 열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매우 친절하시기도 하다.

Q. 현재 선수단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전성기 선수단과 비교해 이것만큼은 더 낫다하는 점은?

▶매 시즌 선수단의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비교를 하기 보다는) 매 시즌 선수단은 그 시즌에 특별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이번 시즌 선수단의 경우 어린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서 어린 팀이 됐다. 그 속에서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

Q.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김민재 두 국가대표 선수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데?

▶너무나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이라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겠지만, 손흥민도 팀을 더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팀의 승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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