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부가 머리한 뒤 350만원 먹튀” 미용실 사장의 폭로

이선명 기자 2024. 8.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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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연급 연예인 부부가 서울 청담동의 미용실에서 제대로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고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이미지



조연급 연예인 부부가 한 미용실에서 헤어 관리를 받은 뒤 제대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자신을 서울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A씨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지난달 29일 “연예인과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연예인 본인과 가족(엄마, 아빠, 언니, 동생 등), 그 연예인 남편이 자기 변호사라는 사람들이 머리 해달라고 해서, 대표원장님께 헤어케어 받고 결제 안하고 먹튀했다”며 “총 350만원가량 된다. 오늘 결제해달라고 하니 ㅇ소리하고 갔다”고 했다.

이어 “이들 연예인 얼굴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거니까 원래 가격대로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A씨는 이들 연예인 부부에 대한 정확한 신상은 알리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 외에도 2021~2022년 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자신의 미용실에도 해당 재판에 도움을 준 변호사와 함께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글이 화제 오르자, 해당 글에는 이 연예인의 실명을 알려달라는 댓글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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