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앞둔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김민재 대결? 축구는 11대11” [쿠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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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벤 데이비스가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2일 여의도 TWO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데이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라 기대된다. 선수들도 발전하고 좋은 팀과 경쟁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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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벤 데이비스가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2일 여의도 TWO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벤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3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손흥민의 멀티골을 더해 3-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 팀 K리그의 속공에 고전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이자 세계적인 강호 뮌헨을 만나는 2경기에서는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두 팀 모두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대가 된다. 프리시즌 투어를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팀을 만나는데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마무리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라 기대된다. 선수들도 발전하고 좋은 팀과 경쟁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토트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벤 데이비스)
※ 토트넘 기자회견 일문일답
- (선수) 케인과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 케인은 월드 클래스다.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약점이 될 수 있다. 축구에서는 이런 상황도 받아들여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메꾸는 게 중요하다. 상대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할 것이다.
- (감독)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의 훈련
▲ 일본에서도 경험한 적이 있어 얼마나 어려운지 인지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웠지만 잘 적응하면서 정신적으로 무장할 계기가 됐다. 이 날씨에서 경기를 뛰면서 체력, 경기력에서 잘 만들고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런던은 선선해서 여기서 훈련을 잘 마치면 편한 환경에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고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선수) 한국은 2017년, 2022년 3번째 방문이다.
▲ 한국에 오면 행복하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조금 더 겸손해지게 된다. 전세계 어디서든 열기를 느낄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그게 운동장 밖에서도 전달된다.
- (선수)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남은 선수는 손흥민, 데이비스 뿐이다
▲ 매 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준비할 때는 특별한 결과를 만들고 싶다. 긍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는 젊은 선수도 많이 합류했다.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시즌이 기대가 된다.
- (감독)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면서 준비의 어려움
▲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 팀에 합류했을 때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많은 경기가 있으니 차츰 준비를 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 (선수) 다이어를 오랜만에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다
▲ 동료이기 전에 친구다. 세계적인 팀에서 지속적으로 경기를 뛰는 친구를 상대해 기쁘다.
- (선수) 토트넘에서 10년이 됐다. 계약 만료가 1년 남았는데
▲ 10년 동안 행복했다.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 계약 만료에 대한 얘기는 팀과 오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감독) 손흥민의 계약 문제
▲ 선수단 계약은 내가 대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이 선수들과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어린 팀이 됐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발전하려면 경험이 많은 선배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 (감독, 선수)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대결로 주목되고 있다
▲ (감독) 축구는 결국 11대11이다. 국가대표팀 동료를 상대하는 건 손흥민 개인에게는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다.
▲ (선수) 감독님 의견에 동의한다. 손흥민도 팀과 함께 어떻게 경기할지를 먼저 고민할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 (감독) 뮌헨과 2경기를 연속으로 치른다
▲ 너무 좋은 상대를 만난다. 한국에서 경기와 런던 경기 양상은 다를 것이다. 환경적 요소도 다르다. 두 번의 기회를 통해 그 동안 만든 과정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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