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벤 라이블리, MLB 10승 달성하며 성공적인 시즌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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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3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0승 고지를 밟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라이블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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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라이블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라이블리는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초반 1회초 군나르 헨더슨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2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3회 1사 1루 위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5-1로 앞선 4회에는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큰 흔들림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라이블리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2019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입단하여 활약했다. 2020년 삼성에서 21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거뒀으며, 2021년 어깨 통증으로 방출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2년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라이블리는 지난해 5월 빅리그에 복귀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지난 겨울 클리블랜드와 연봉 7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MLB에서 활약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거둔 앨버트 수아레즈는 현재 볼티모어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에릭 페디는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후,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되어 즉시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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