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밤이 즐거운 ‘올빰토요야시장’ 재개장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야간관광도시로 발돋움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는 장마 등으로 7월 한 달간 휴장했던 '올빰토요야시장'이 오는 3일부터 재개장해 손님을 맞는다고 2일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친 올빰토요야시장은 논개시장 아케이드 구간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문화행사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올빰토요야시장은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 야간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진주시 유일의 상설 야시장이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거리노래방, 쿠폰이벤트 등 풍성한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문화재 야행' 등 문화행사와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부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운영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제공받아 먹거리를 즐기고 난 후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물론 구도심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야시장 인근에 조성된 진주진맥브루어리와 연계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
경남 진주시가 택시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해 기존 택시요금 1만원 이하에서 2만원 이하의 카드결제까지 수수료 지원범위를 넓힌다.
2일 시에 따르면 카드 수수료율은 법인 택시의 경우 요금의 2.1%, 개인택시의 경우 요금의 1.2%로 적용되고 있는데 최근 택시요금 인상, 택시업계 불황, 타시군 수수료 지원 한도 인상 등으로 힘들어진 지역 택시업계에서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진주시는 지금까지 택시요금 1만원 이하의 카드 결제 건에 대해 매년 사업비 6억6000만원을 편성해 수수료를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사업비 1억3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로 카드결제 및 단거리 운행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택시업계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일 시장은 "택시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인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택시 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야간관광도시로 발돋움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일 저녁 8시 촉석문 앞 특설무대에서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개막식을 개최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경남도·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현하는 융합기술 활용사업이다. 진주시는 국난극복의 상징인 국가유산 진주성을 다양한 기술로 널리 알리고 야간관광 콘텐츠 명소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국가유산청 공모에 지원해 선정됐다.
2일 개최되는 개막식은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라는 연출 주제로 진주검무, 시민 배우, 어린이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으며 빛주머니 걸기, 다도, 한복입기 등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8월 중에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사업과 연계해 '진주M2페스티벌'이 9일부터 10일까지, '진주문화유산야행'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고 구도심 골목투어와 야식워킹투어가 각 3회씩 총 6회 진행된다.
조규일 시장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진주의 역사성을 널리알리고 진주가 대표적인 야간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유·무형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체류형 관광 도시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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