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냉전 이후 최대 맞교환…풀려난 러시아 암살자

김용태 기자 2024. 8. 2.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첩혐의로 러시아에서 수감 중이던 월스트리트저널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 등 3명의 미국인이 풀려났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러시아는 모두 16명을 석방했고, 대신 서방에서는 러시아 국적 수감자 8명을 풀어줬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라시코프 등 수감자들이 러시아로 돌아오는 순간 공항에서 이들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첩혐의로 러시아에서 수감 중이던 월스트리트저널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 등 3명의 미국인이 풀려났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러시아는 모두 16명을 석방했고, 대신 서방에서는 러시아 국적 수감자 8명을 풀어줬습니다.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맞교환입니다.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수감자 교환 내용을 설명했고, 협력해 준 동맹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국내외에서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 다. 전 세계에 억울하게 구금된 모든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세부 내용을 설명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힘든 대화였지만 오늘은 괜찮습니다. 실례합니다. 오늘은 아주 좋은 날이죠.]

다만 미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 푸틴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까?) 푸틴과 대화할 필요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에 돈을 준 게 아니냐며 이번 맞교환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러시아로 돌아간 인물 중엔 독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암살자 바딤 크라시코프가 포함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라시코프 등 수감자들이 러시아로 돌아오는 순간 공항에서 이들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