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100포인트 넘게 빠져...8만전자 붕괴 [fn오후시황]

이주미 2024. 8.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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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거센 매도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34억원, 6779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하락세를 견인중이다.

또 9%대 하락률을 보였던 것도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8월12일·-9.61%)이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3월18일·-9.08%) 이후 최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887억원, 66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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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14.08p(1.73%) 내린 799.45에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372.0원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4.8.2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거센 매도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0p 넘게 빠졌다.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42p(3.69%) 하락한 2675.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0% 하락한 2719.39에 출발해 하락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34억원, 6779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하락세를 견인중이다. 개인이 1조5536억원어치 사들이며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79%), SK하이닉스(-9.98%), 기아(-4.28%), KB금융(-5.78%), 신한지주(-7.08%)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저가 기준 SK하이닉스가 하루 동안 10% 가까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11월18일·-11.17%) 이후 처음이다. 또 9%대 하락률을 보였던 것도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8월12일·-9.61%)이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3월18일·-9.08%) 이후 최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42p(4.39%) 내린 779.10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887억원, 66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62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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