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일수 평년보다 47% 증가…행안부 "취약계층 보호 등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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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폭염 대처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폭염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8월 기상전망과 폭염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주요 대처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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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극심한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폭염 대처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폭염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수는 평년(4.9일)보다 47% 증가한 7.2일을 기록 중이다.
극심한 무더위로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1195명 발생했고 가축은 25만 마리 가량이 폐사했다.
행안부는 8월 기상전망과 폭염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주요 대처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행안부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시·군→읍·면·동→마을 이통장을 연계한 취약계층 직접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 예방 물품을 보급하고 폭염 저감시설과 야간쉼터도 확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취약노인 53만명을 대상으로 유선·방문 등을 통해 일일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고용노동부는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영향 예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의 직접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가축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고, 피해 농가를 신속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환경부는 녹조·적조 등에 대한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각 지자체는 지역재난안전대본부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 안전 도우미를 활용해 고령층 농어업인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방차 사이렌, 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폭염 상황이 연일 심각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는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고, 농작물·가축·양식어류 등의 피해와 도로·철도 등의 기반시설 및 녹조·적조 관리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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