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별거 ♥강레오와 남녀사이 끝, 부모로 행복하게 사는 중”(꽃중년)[결정적장면]

이하나 2024. 8.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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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선주가 DJ DOC 정재용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선주는 정재용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아이는 봐야 한다. 아이는 무조건 아빠가 있어야 하고, 무조건 엄마가 있어야 한다. 그게 멋있는 아빠든, 모자란 아빠든 아이들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네가 상황이 안 돼서 양육비를 못 준 부분은 잘못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네가 주머니에 10원이 없어도 너는 연지 아빠라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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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박선주가 DJ DOC 정재용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8월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이혼 후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정재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재용은 DJ DOC 팀명을 짓고, ‘슈퍼맨의 비애’를 작곡 및 프로듀싱한 박선주를 만났다. 정재용의 이혼을 뒤늦게 알았던 박선주는 정재용이 딸 연지를 2년 동안 보지 않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정재용은 “여러가지 일이 복합적으로 있었다.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가 떳떳하지 못한 것도 있고. 양육비를 보내줬어야 되는데 못 보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선주는 “안 준 거지. 못 준 게 아니고. 어떻게든 만들어서 줘야지. 애 키우는 돈을 안 주면 어떻게 해. 애가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라고 버럭했다.

정재용은 지방에서 일을 찾기 어려웠던 점과 코로나19가 겹쳤던 것을 이유로 댔지만, 박선주는 “그래도 아기 아빠잖아.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정재용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아이는 봐야 한다. 아이는 무조건 아빠가 있어야 하고, 무조건 엄마가 있어야 한다. 그게 멋있는 아빠든, 모자란 아빠든 아이들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네가 상황이 안 돼서 양육비를 못 준 부분은 잘못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네가 주머니에 10원이 없어도 너는 연지 아빠라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정재용은 전처도 다시 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박선주는 답답해하며 당장은 남녀로서의 관계 회복보다 딸의 부모로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박선주는 “나도 결혼해서 살아 보니까 초반 2~3년은 미친 듯이 싸웠다. 그런데 어느 날 합의가 됐다. ‘우리가 왜 이렇게 싸우지?’라고. 되게 심플했다. 남녀로 있으니까 자꾸 싸우더라”며 “아이의 엄마 아빠로 있으니까 아이를 위한 것에 협의가 되면 하나도 싸우지 않더라. 우리는 남자와 여자를 졸업하고 아이의 엄마와 아빠로 살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연지 엄마랑 너도 관계보다는 연지의 부모로 돌아가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선주는 2012년 셰프 강레오와 결혼해 그해 딸을 낳았다. 박선주는 최근까지 딸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했고, 강레오는 사업을 위해 전남 곡성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박선주는 “주말마다 보는 주말부부보다는 월말에 보는 월말부부에 가깝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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