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퇴마사 박이율♥영타로 최한나 “현커 고백,애칭은 자기”
SBS ‘신들린 연애’에서 마지막회 서로를 택했던 박이율과 최한나가 ‘현커’(현실 커플)가된 모습을 공개했다.
‘신들린 연애’ 제작진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현커 두두등장! 점술가들의 신기방기한 본촬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바로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출연자였던 박이율, 최한나, 허구봉, 함수현, 조한나, 조윤아가 출연해 함께 방송 영상을 보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함수현과 커플이 된 이홍조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던 ‘현커’ 여부가 공개됐다. 방송 당시 박이율-최한나, 이홍조-함수현 2쌍이 최종 커플로 이뤄졌다.
박이율은 “저희는 ‘최커(최종커플)’이자 ‘현커’다. 작은 한나 씨와 아주 잘 만나고 있다. 잉꼬부부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박이율의 말에 최한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커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서로의 ‘애칭’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한나는 “‘자기야’라는 애칭을 많이 쓴다. 이율 씨가 저한테 별명을 많이 붙인다. ‘아가’도 있다”라고 말하자 출연진들의 부러움이 쏟아졌다.
점술가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비하인드도 독특했다. 최한나는 “제가 가위를 많이 눌린다. 박이율과 통화하다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이율씨가 내게 다가오는 걸 막으며 막 가라고 소리 지르는 꿈을 꿨다”고 했다. 이에 이율은 “불순한 친구들 전부 다 쫓아냈다”며 카리스마 퇴마사 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당시 박이율은 이홍조에게 시종일관 마음을 주면서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에 힘들어하는 최한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또 흔들리는 최한나를 뚝심있게 기다려 결국 쟁취했다. 그가 선착순 데이트 신청에서 최한나를 응시하며 “나랑 데이트 할래요?”라고 박력있게 말하는 모습은 여전히 화자되고 있다.
한편 방송에서 또 하나의 최종 커플이었던 함수현과 이홍조는 ‘현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함수현은 ‘나는 지금 연애 중인 상대가 있다’의 O,X 질문에 ‘X’라고 대답하며, 이홍조와의 관계를 짐작케 했다.
지난 7월 23일 마지막 방송된 ‘신들린 연애’는 MZ점술가 8명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고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방송 당시 무당 함수현은 첫날부터 사주가 허구봉을 택했으나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이홍조를 택했다. 무당 이홍조는 신이 운명의 상대로 점찍어준 최한나와 자신의 마음이 가는 함수현 사이에서 갈등하다 함수현을 택했다. ‘신들린 연애’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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