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690만표 정당" 조국, 우원식 의장에 교섭단체 요건 완화 건의

박양수 2024. 8. 2.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건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우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은 원내 12석 정당이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0석'"이라며 "690만표를 받은 정당이 그에 합당한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우원식(오른쪽)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건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우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은 원내 12석 정당이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0석'"이라며 "690만표를 받은 정당이 그에 합당한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회 3당, 4당, 5당의 발언권이 높아져야 국회 운영이 원활히 될 수 있고 조정과 절충이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일체의 권한이 없고, 결정된 사안을 통지받을 때도 더불어민주당에 물어봐야 하는 사정인데 이는 기술적으로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양당 위주의 국회 운영에서 군소정당이 소외돼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기존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교섭단체 위주의 국고보조금 제도를 비교섭단체에도 유리하게 개편하는 내용의 '정치개혁 4법'을 발의했다.

이에 우 의장은 "교섭단체가 여러 개 있는 게 좋겠다"고 공감하며 "지금 (양당이) 서로 이렇게 세게 대립하고 있는 형국에는 그 필요가 더 부각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우 의장은 "결국 교섭단체 요건을 낮추는 건 국회법을 고쳐야 하는데 이 역시 교섭단체간 합의가 있어야 하는 문제"라며 "두 교섭단체와 상의해서 조국혁신당의 입장을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