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점식 '사퇴 결단'에 감사…변화 위한 선택"

최영지 2024. 8. 2.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자진 사임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 "결단해준 것을 대단히 고맙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한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배운 것이지만 저는 친소관계를 따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저와 개인적으로 가깝거나 우정을 나눌 기회도 없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를 위해 뛰지 않았다"면서 "정책적으로 대단히 뛰어나고 안정감 있고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과 오찬
"김상훈, 개인적으로 가깝지 않아…정책적으로 안정적"
당무개입 지적에 "국민·당원 위해 의견 낼 수 있어"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자진 사임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 “결단해준 것을 대단히 고맙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한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때 지도부와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전 의장 사퇴를 두고 “정 전 의장은 인품과 능력을 갖추셨고 함께 정치하고 싶은 분”이라면서도 “변화를 위해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장과의 통화를 통해 결단해 준 것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도 밝혔다.

한 대표는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배운 것이지만 저는 친소관계를 따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저와 개인적으로 가깝거나 우정을 나눌 기회도 없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를 위해 뛰지 않았다”면서 “정책적으로 대단히 뛰어나고 안정감 있고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선거구획정 관련해 (일) 하셨는데 유능하고 안정감 있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우리 당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출발하는 데 한번 같이해주십사 간곡히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한 의견을 낸 게 당무 개입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는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더 잘 봉사하는 체제를 갖추고 변화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을 잘 쫓기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유임하고 신지호 전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인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잘 진행하겠다”며 “미리 말하거나 방향을 밝히는 인선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