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치매 앓던 70대 실종, 5일 만에 경찰 구조

최승한 2024. 8.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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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집을 나간 치매 노인이 5일 만에 경찰에 의해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께 동래구의 한 주거지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A씨(70대)가 집을 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를 깨우고 물을 권하자 의식이 돌아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라며 "발에 물집이 잡힌 것 이 외 큰 부상은 없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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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 동래구 금정산에서 경찰 수색 끝에 발견된 A씨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폭염 속에 집을 나간 치매 노인이 5일 만에 경찰에 의해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께 동래구의 한 주거지에서 평소 치매를 앓던 A씨(70대)가 집을 나갔다. A씨의 아내는 다음날 오전까지도 A씨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거지 150여개 인근 폐쇄 회로(CC) TV를 확인해 전날 10시 15분께 A씨가 금정산을 오르는 모습을 확인하고 70여 명의 수색 인력을 동원해 등산로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5일차인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께 A씨의 슬리퍼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고 숲속에서 탈진한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A씨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를 깨우고 물을 권하자 의식이 돌아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라며 "발에 물집이 잡힌 것 이 외 큰 부상은 없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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