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만난 국회의장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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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공감하면서 거대 양당 설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조 대표와의 만남에서 "OECD 국가와 (비교해) 보면 전체 의원 수 대비 교섭단체 수(최소 기준인 20석)가 굉장히 높아서 좀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요건을 낮추는 건 법안을 고쳐야 하는 거라 교섭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두 교섭단체(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하고 상의해 혁신당의 입장을 저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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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공감하면서 거대 양당 설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조 대표와의 만남에서 "OECD 국가와 (비교해) 보면 전체 의원 수 대비 교섭단체 수(최소 기준인 20석)가 굉장히 높아서 좀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요건을 낮추는 건 법안을 고쳐야 하는 거라 교섭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두 교섭단체(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하고 상의해 혁신당의 입장을 저도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 해 원내대표를 하면서 당시 교섭단체가 4개였다"며 "교섭단체가 2개 정당만 있으면 대립하면 그걸로 끝나는데, 3~4개가 되면 중간에 있는 당이 절충점을 만들면서 협의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어 "여러 교섭단체가 같이 논의하는 게 국회 운영을 위해서도 훨씬 좋다"며 "의장 입장에서도 (거대 양당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형국에서는 그 필요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22대 총선에서) 690만 표를 받은 원내 3당이지만 본회의든 상임위든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일체의 권한이 없다"면서 "조국혁신당 원내에서 민주당 원내에 물어봐야 하는 사정인데, 이거는 좀 기술적으로 좀 곤란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내 3·4·5당의 발언권이 높아져야 실제 국회 운영이 원활히 될 수 있고 조정과 절충이 가능하다"면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는) 두 거대 양당이 동의를 해줘야 되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국민들께 호소를 먼저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 의장과 조 대표는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우 의장은 "관훈토론회 때 개헌 얘기를 했었는데, (조 대표가) 적극적으로 7공화국 얘기를 해서 방향을 같이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개헌에 담아야 할 7가지 내용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공감하는 폭이 굉장히 넓다"고 했다.
이어 "헌법은 사회 변화에 맞춰 길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건데, 길을 만든 지 37년이 지나 (변한) 내용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며 "개헌을 추진하는데 조국 대표와 함께 힘을 모아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대표도 "헌법이 정말 낡아서 개정해야 한다"며 "의장이 주도해서 개헌특별위원회를 운영해달라"고 화답했다. 또 "여야가 합의해서 22대 국회가 87년 헌법을 마무리하고 향후 우리나라 전체를 규율하는 규범을 만드는 역사적인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보협 혁신당 대변인은 우 의장과 조 대표의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회의에서 국회 교섭단체 문제와 개헌 문제 등에 대해 얘기했고, 우 의장은 조국혁신당이 국회 내에서 다양한 정치 세력을 반영하는 활동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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