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이온으로 암세포 저격' 건양대병원, 日 QST 병원서 해법 찾는다

김도현 기자 2024. 8. 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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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의료시스템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난치암 환자 치료를 위한 '중입자 치료' 협력을 위해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억 원장은 "중입자 암 치료 선두 주자로 알려진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QST병원의 협력을 통해 국내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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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이 난치암 환자 치료를 위한 ‘중입자 치료’ 협력을 위해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를 방문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의료시스템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난치암 환자 치료를 위한 ‘중입자 치료’ 협력을 위해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용석 의료정보원장과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이 참여했으며 QST병원을 찾아 중입자가속기 치료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탄소 이온을 이용하는 기기다.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든 에너지 빔을 환자 몸속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해 사멸하는 원리다.

특히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간암, 폐암뿐 아니라 재발성 전립선암, 골육종 등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만큼 높은 암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QST병원은 국내 설치보다 30년 이상 앞선 중입자 치료 경험을 갖고 있으며 중입자 치료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QST병원 이시카와 병원장은 건양대병원의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중입자 치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밀접한 관계를 이뤄 외과 수술이 어려운 암이나 국소적으로 재발한 암 등 난치성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시라이 도시유키 양자의학과학연구소장은 “병기가 진행돼 수술이 불가한 췌장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와 중입자 치료를 병행했을 때 2년 국소제어율이 80%까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상억 원장은 “중입자 암 치료 선두 주자로 알려진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QST병원의 협력을 통해 국내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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