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줄게!” 캐나다 거주 한국인에게 수십만 원 쾌척, 가스공사 니콜슨의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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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의 미담이 농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갤러리에는 '니콜슨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과 관련된 사연이었다.
니콜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가스공사 팬 사이트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갤러리에 글을 올려 니콜슨의 미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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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갤러리에는 ‘니콜슨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과 관련된 사연이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국인이다. 영사관에 볼일이 있어 업무처리를 하던 중 현금이 부족해 뒤차에 타고 있던 니콜슨에게 계좌이체를 해줄 테니 현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니콜슨은 작성자의 국적을 물었고, 한국인이라고 하자 “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한 뒤 함께 영사관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뒤늦게 니콜슨이 KBL에서 뛰고 있는 농구선수라는 걸 알았다. 니콜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가스공사 팬 사이트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갤러리에 글을 올려 니콜슨의 미담을 알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2일) 아침에 국제업무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았다. 글에 올라온 게 사실이라고 하더라. 나도 글을 읽어봤다. 작성자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홈 경기에 한번 오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 NBA에서 뛰던 선수고, 누적 연봉도 400억 원이 넘는데 소탈해서 깜짝 놀랐다. 몸 관리에만 돈을 안 아끼지 옷이나 신발에는 사치를 부리지 않는다. 선수단과 잘 지내고, 어른들에게 예의도 바르다. 지난 시즌 4라운드 MVP 상금도 동료들에게 다 썼을 정도로 착한 선수다”라며 니콜슨을 치켜세웠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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