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질학자 부산에 모인다…'대왕고래' 현실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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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지질학자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에 모인다.
이번 지질 총회에서는 동해 석유 시추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2일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조직위원회와 한국과학기지협회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이번 지질 총회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번 총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주년 행사가 함께 열려 세계 지질 명소 추가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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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국에서 지질학자 7000명 참석 예정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121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지질학자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에 모인다. 이번 지질 총회에서는 동해 석유 시추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2일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조직위원회와 한국과학기지협회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이번 지질 총회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IGC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1878년 프랑스 파리 제1차 총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0년 인도에서 열린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IGC는 25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7000명 이상의 지질 분야 인사들이 참여해 3000개가량의 학술발표와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학술발표는 우주지질, 탄소중립, 원자력·방사성 폐기물 처분, 기후변화대응, 도시 지질학, 지질 측정 등 41개 주제로 나눠 추진된다.
특히 29일은 '한국의 지질'을 주제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 최근 화제가 된 동해 유전 시추 관련 논의도 준비 중이다"
정대교 조직위원장은 "이 심해 유전이 기술적, 학술적으로 가능할지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의할 예정"이라며 "동해 심해 구조와 같은 것들을 연구한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주제 발표를 하기로 했다. 또 패널 토론을 하면서 청중 질문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동해 심해 유전이 정확하게 기술적인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질학적이나 공학적으로 봤을 때 잠재력, 유망성, 위험성 등을 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 평가하려고 한다"며 "(심해 유전 관련 논의가) 충분히 사전에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심포지엄은 현재 석유 공사와 협업으로 열리며 발표자 구성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30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과학계의 지구환경변와와 미래 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 선언도 발표된다.
한편 이번 총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주년 행사가 함께 열려 세계 지질 명소 추가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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