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방한 앞장선' 김민재의 솔직 고백, "어려웠던 지난 시즌... 쌓은 경험으로 더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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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다부진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3-2024시즌은 (나에게) 어려운 시기였다"라고 고백하면서 "물론 많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해 초반하더라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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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다부진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3-2024시즌은 (나에게) 어려운 시기였다”라고 고백하면서 “물론 많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힘든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2023-2024시즌을 12년 만에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다시는 굴욕을 맛보지 않겠단 각오다. 이를 알고 있는 김민재는 자신도 달라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해 초반하더라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수차례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초 아시안컵을 끝난 뒤 김민재의 뮌헨 내 입지는 180도 달라졌다. 김민재의 대표팀 차출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메꾸고자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가 후반기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다이어, 더 리흐트에 밀려 3옵션으로 전락했다.
김민재는 확인되지 않은 투헬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세리에A 복귀설에도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새 감독’ 뱅상 콤파니 눈에 들며 다음 시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가오는 3일 한국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프리시즌 경기로 인사할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열정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 달 19일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그래 민재! 그래!"라며 훈련 중인 그에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단 뉘앙스를 풍겼다.
당시 TZ는 "수비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라면서 "그는 선발 경쟁을 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코치들도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년 전 여름에 비해 훨씬 편안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새 얼굴' 일본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의 적응도 적극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독일 매체 란은 다음 시즌 뮌헨 선발 명단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비 라인에 김민재와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이토 히로키를 주전으로 전망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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