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바라기’ 화서초 김윤솔, “어떤 팀이든 이길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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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솔(170cm, F/C)은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자신 있다"고 당차게 결선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화서초는 2일 영광홍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신초를 37-2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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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초는 2일 영광홍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신초를 37-22로 꺾었다.
화서초와 대신초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조1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전력 차이가 컸다. 화서초는 2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조1위를 차지했다.
화서초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김윤솔(170cm, F/C)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12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윤솔은 이날 7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윤솔은 이날 승리한 뒤 “저뿐 아니라 다들 잘 했다. 후배들도 열심히 하고,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기에 그냥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김윤솔은 “우리가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한 게 있는데 저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김윤솔은 이날 득점보다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을 쓴 이유를 묻자 “다른 팀보다 키가 더 크니까 코치님께서 리바운드를 좀 더 신경 쓰면서 공격을 하라고 하셨다”며 “남들보다 키가 큰 장점을 살려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고 했다.
화서초는 제23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4강에서 광주 방림스포츠에게 24-29로 졌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6강에서 산호초에게 23-32로 무릎을 꿇었다. 두 대회 우승팀은 온양 동신초와 서울 신길초다. 광주 방림스포츠, 온양 동신초, 서울 신길초는 이번 대회 결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김윤솔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봐야 한다. 협회장배가 끝난 뒤 준비한 게 많아서 더 잘 할 수 있다”며 “팀워크 중심으로 훈련하고, 자기 역할도 더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체력도 키우려고 했다”고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내용을 들려줬다.
초등학교 선수들은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이 쑥쑥 는다.
김윤솔은 “센터로 역할을 잘 했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더 잘 한 거 같다”고 자신의 올해 플레이를 되짚었다.
김윤솔은 지난해 “(강이슬이) 3점슛을 많이 쏘고 많이 성공한다. 또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특히나 인상 깊어서 좋아하게 됐다”며 “만약 실제로 만난다면 많이 떨릴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윤솔은 여전히 강이슬을 좋아하는지 묻자 “안 바뀌었다. 강이슬 선수는 자기 할 역할에 충실하고, 슛이 좋은 걸 닮고 싶다. 슈팅 연습을 남들과 똑같이 하고, 골밑슛 등을 더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나중에는 (강이슬처럼) 장거리슛도 넣어보고 싶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직 3점슛이 없기에 중학교부터는 3점슛도 넣고 싶다”며 “지금은 키가 커서 강이슬 선수처럼 밖에서 하는 플레이는 가끔 하고, 안에서 하는 플레이에 집중한다”고 했다.
A조 1위를 차지한 화서초의 결선 상대는 예선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윤솔은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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