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다가가는 변화·혁신…“차기 지방선거·대통령선거 승리”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즐거운 변화를 통해 국민의힘이 충북에서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늘공(정통 관료) 출신’으로 30여년간 공직에 몸을 담다가 정계로 진출한 지 아직 채 1년도 되지 않은 ‘정치신인’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입문한 후 경선 탈락과 일련의 사태로 인한 갑작스러운 전략공천, 그리고 본선 낙선 등 짧은 기간 동안 중견 정치인도 겪지 못한 수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2년 뒤 있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책이 맡겨졌다.
<아이뉴스24>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만나 충북도당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도당위원장 취임 소감은.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도민과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현재 국회 상황도 중앙 정치 상황도 굉장히 어려운데 충북도당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크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이 주어졌다.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서승우 체제의 충북도당 운영 방향은.
충북도당이 일하는 도당이 됐으면 한다. 일하는 도당이라는 것은 생활 속, 주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주민들이 걱정하고 아니면 해결되기를 원하는 이슈들이 있으면 같이 공감하고, 해결책을 같이 찾고 또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발전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충북도나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당정협의회 구축, 이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할 계획이다. 중앙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앞장서서 중앙정부라든지 아니면 중앙당에 제도 개선도 요청할 생각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약속하고 책임지는 책임정치, 생활 밀착형 정치를 구현하려 한다.
◇당 조직 정비도 필요한 시점인데.
외부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조직력이 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도당 차원에서 당원 배가운동을 하고 당원분들이 존재감이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새로 가입하는 당원들을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당원의 날을 운영해 소통하고, 국민의힘이 뭘 해야 하는지 의견도 듣고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는 등 당원 중심의 정치를 할 계획이다.
◇국민눈높이위원회 일명 레드팀을 구성했는데 어떤 역할을 하나.
많은 이들이 진짜 국민의힘이 이 상태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이 변해야 하고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지 내부에서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스스로 진단해야 한다. 이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내놓는 게 레드팀 역할이다. 당원도 있지만 외부에 있는 사람들,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변화할 것은 변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구심점 부재에 놓였다는 지적이 있다.
충북도의회나 충주시의회 등 잡음이나 내부 갈등이 표출됐는데, 의회 구성 과정에서 그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점이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으니 빨리 치유하고, 화해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구심점’이라는 표현은 특정인이 있어서 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건데 그러면 앞서 이야기했던 당원 중심 정책과 맞지 않는다. 대한민국에는 국민이 있고, 우리 국민의힘은 당원이 있다. 당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 충북도당도 도당위원장도 있지만 상설위원회라는 10개의 위원회가 있고 특별위원회가 한 20개 정도 있다. 위원회를 필두로 당원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도당이 되도록 하겠다.
◇충북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정치 현실은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길거리 현수막만 봐도 그렇다. 한마디로 너무 혐오스럽다. 정치를 통해 긍정적이고, 즐거운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국민의힘은 도민들한테 다가가는 변화와 혁신을 하려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생활 정치를 통해 정치 폭력의 시대를 종식하고자 노력하겠다. 이러한 우리 당의 변화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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