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효 파두 대표, 금감원에 출국금지 일시해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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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파두의 이지효 대표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출국금지를 사흘만 풀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해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법무부가 받아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파두 경영진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접수한 만큼, 금감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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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S 참석 위해 “출국금지 사흘만 풀어달라” 탄원서 제출해 주목
(시사저널=이석 기자)
이른바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파두의 이지효 대표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출국금지를 사흘만 풀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해 주목된다.
오는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컨퍼런스 '2024 퓨처 오브 메모리 앤 스토리지(Future of Memory and Storage·FMS)' 참석을 위해서는 출국금지 해제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였다.
2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6일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의 스토리지 엔지니어인 로스 스텐포트, 낸드플래시 기업 웨스턴디지털의 마케팅 부사장인 에릭 스패넛과 함께 공동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웨스턴디지털과 협력 계획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금지 상태여서 FMS 참석 불투명
하지만 이 대표는 현재 출국금지 상태여서 행사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8월7일 파두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실적 추정치를 부풀린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파두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법무부가 받아들였다.
특히 파두의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의 경우 두 차례나 압수수색을 했다. 거래가 갑자기 끊길 줄 알면서도 파두가 상장을 위해 예상 실적을 부풀려 발표했는지가 현재 금감원 조사의 관건인 만큼, 파두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두 경영진이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접수한 만큼, 금감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금감원에 낸 탄원서에서 "최소한의 경영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고객사와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면서 "회사 정상화와 매출 성장, 주가 회복을 위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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