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국민 대표 자격 없어”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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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한 제명 촉구 결의안은 최 위원장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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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충권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 발언 논란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과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제출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한 제명 촉구 결의안은 최 위원장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법 제49조에 따라 위원회 대표권, 의사정리권, 질서유지권 그리고 사무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는 만큼 그 책임의 무게가 더욱 엄중하며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국회 과방위원장인 최 의원은 동료 국회의원과 3만4000명의 북한 이탈주민의 명예와 존엄성, 행복추구권을 훼손하고 모욕하는 망언을 내뱉었고 이후에도 초법적인 회의록 삭제를 운운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귓속말로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된다'고 속삭이며 협박했고, 후보자의 뇌 구조가 이상하다는 막말을 했다"며 "과거부터 숱한 막말과 논란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MBC를 민주당의 '홍위병'으로, 민주당 주도 청문회를 '인민재판'으로 표현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반격했다. 최 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박 의원이 사선을 넘어선 민주국가 대한민국으로 오신 데 경의를 표한다"며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은 깊이 사과드린다"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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