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정권서 가장 든든한 출세 비법은 김건희 여사 연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2.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극우 일베가 되거나 친일파가 되면 출세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밀을 누설하겠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출세하는 비법 다섯 가지가 있다"며 "극우, 일베, 친일파가 되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다. 또 검사 혹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어야 하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연줄을 타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우·극렬주의자·친일파 모리배 살기 좋은 세상”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극우 일베가 되거나 친일파가 되면 출세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밀을 누설하겠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출세하는 비법 다섯 가지가 있다"며 "극우, 일베, 친일파가 되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다. 또 검사 혹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어야 하고,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연줄을 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장 같나. 멀리 갈 것도 없다. 윤 대통령은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로 총살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위안부 문제는) 논쟁적 사안이라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등 이 정도로 국회를 우습게 여겨야 윤 대통령 눈에 드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조 대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동에 놀아난 것'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데, 일베 유튜버 주장과 똑같다"며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실제 극우 유튜버로서 '중국 공산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시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라는 기가 막힌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일파는 윤석열 정부에 아주 넘쳐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완용에 대해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친일 청산할 게 없다'고 한다. 김낙연 한국중앙연구원장은 '위안부 강제징용은 없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우리의 근대화 실패는 준비 없이 근대화 흐름에 밀려왔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다수 검찰 출신이 윤석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 비서실은 물론 행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을 넣었다. 방송은 하나도 모르는 김홍일을 방통위원장에 앉혔던 것 기억하시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출세 비법은 김건희씨 연줄"이라며 "다섯 가지 조건 중 두가지를 갖추면 후보자가 된다. 세 가지를 갖추면 출셋길이 열리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극우, 극렬주의자, 친일파 모리배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