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한동훈 ‘제3자 특검법’에 “검경 수사완결 후 다시 상황 판단”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8.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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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2일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법의 전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완결되고 나서 미진할 때 실행하는 것"이라며 검경 수사가 끝난 후 상황 판단을 다시 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어 "당내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소한 갈등은 같이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중재도 할 수 있으면 할 생각"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데에 당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대표나 국민의힘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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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에 힘 보태야…한동훈 대표도 예외 아냐”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된 김상훈 의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훈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2일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법의 전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완결되고 나서 미진할 때 실행하는 것"이라며 검경 수사가 끝난 후 상황 판단을 다시 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당 특검법을 둘러싼 당내 이견과 관련해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미진한 경우에 (특검법의) 필요성 여부가 가려진다고 본다"며 "당내 의견을 조금 더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 관계 설정 방향에 대해선 "어쨌든 우리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로드맵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도 정부 측과의 충분한 사전협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가능하면 정부 측 의견을 최대한 사전에 협의하고, 조율·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당내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소한 갈등은 같이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중재도 할 수 있으면 할 생각"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데에 당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대표나 국민의힘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임명하는데, 한 대표는 다음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 내정안을 추인 받을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여야의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당면한 민생 현안,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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