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 이뤘다...이번 여름 고향팀 복귀 열망

이정빈 2024. 8.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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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올모 영입을 마무리하는 데 100% 집중하고 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이사진과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의 주요 타깃이다"라며 "올모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구두 합의를 마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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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를 맺으며 이적에 한 걸음 다가섰다. 라이프치히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84억 원)를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올모 영입을 마무리하는 데 100% 집중하고 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이사진과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의 주요 타깃이다”라며 “올모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구두 합의를 마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우여곡절 끝에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을 경질한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플릭 감독은 부임 후 선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데,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올모를 유심히 지켜봤다. 올모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이사진에 그를 팀에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다.

올모의 기량을 잘 알고 있는 주안 라포르타(62·스페인) 화장과 데쿠(46·포르투갈) 단장이 이를 받아들이며 올모 영입 작전을 계획했다. 선수 측과 접촉한 바르셀로나는 올모가 이적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다. 올모가 바르셀로나 복귀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자,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선수의 에이전트와 대화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샐러리 캡 문제로 타 구단에 비해 올모에게 높은 급여를 줄 수 없지만, 올모는 이를 감내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 문제는 이적료다. 올모는 6,000만 유로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었지만, 지난달 말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모 측은 바이아웃이 사라졌어도 6,000만 유로에 이적할 수 있게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봤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제 구단들에 달렸다. 라이프치히는 6,000만 유로를 요구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활용하기 힘든 바르셀로나는 올모와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란 올모는 2020년부터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그는 상대 진영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동료들을 지원하고, 때로는 직접 마무리까지 짓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올모는 공식전 25경기에서 8골과 5도움을 기록해 준수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도이체푸스발리가(DFL)슈퍼컵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맛봤던 올모는 이번 여름에는 UEFA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대표팀과 함께 유로에 나선 올모는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스페인을 12년 만에 유럽 왕좌에 앉혔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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