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부동산 재테크? 父가 대리로, 어느 동네 힙한지 알아봐”[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엄격하게 자기관리 하는 이유를 밝혔다.
정지훈은 8월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 종영 인터뷰에서 고객님을 모시는 생각으로 연기, 가수 활동을 한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지훈은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고객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는데 그러면 제가 나태해질 수 없다. 식당 주인이 새벽에 출근해서 마감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는 데가 맛있지 않나. 저도 되게 많이 무너진다. 그래서 쇠질(헬스 운동)을 매일 같이 한다. 먹은만큼 쏟아내자는 생각이다. 몸을 만들고 싶다면 어느 적정선까지는 식단이 필요하다. 원하는 몸에 도달하면 운동하면서 유지하는 거다. 어릴 때부터 가진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몸이라도 예뻐야지, 뭔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걸 늘 생각했다. 매일 같이 운동을 하는 이유는 제가 유전병이 있다. 외갓댁이 다 당뇨로 돌아가셨다. 저도 술도 많이 마시고 나태해지고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가족이 있기 때문에 잘못되는 일이 없게 하자 했다.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족이 엄청 고생한다. 저 또한 어머니 간호를 오랫동안 해봐서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말자 생각한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운동을 많이 한다. 오래 살고 싶은 것보다는 가족에게 민폐끼치고 싶지 않아서 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계 생활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는 "어느 직업이나 유통기한이 있지 않나. 유독 배우 직업은 길게 볼 수 있다. 가수로서는 과연 얼마나 진행형일까를 꾸준히 물음표를 던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고민했던 것 같다.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 그렇게 해놓고도 10년 뒤에도 옷을 찢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박재범, 백호 씨의 몸이 좋더라.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다. 요즘 추세는 뭔가 계속 검색하고 있다"며 "저는 요즘에 어떤 생각으로 활동하냐면, 무대 하나 하나가 감사하다. 작품이 들어올 때마다 감사하다. 그때마다의 느낌이 있는데 올해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고객님을 상대하는 마음으로 목 관리도 더 열심히 하자 생각한다. 제가 활동할 시절에는 계속 좋은 성과들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활동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사에 또 그런 축복들이 있을까 궁금하긴 하다. 송구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너무 멋있는 후배들이 많지 않나. 도전해봤던 선배로서 박수쳐드리고 싶고 너무 멋있다. 나중에 그들이 지금의 영광에서 잘 진행할지, 영원한 건 없지 않나"라고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에는 건물 매입 등 부동산으로 주목을 받기도. 부친이 대표를 맡은 법인 명의로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정지훈은 "아버지가 제 대리로 해주시는데 감사하다. 저는 알아보기는 알아본다. 어느 동네가 힙한 지 이런 느낌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가족 등 사적인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지훈은 "고민을 많이 했다. 가족에 대해 얼마나 오픈을 해야 되는 것인가. 저도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싶다. 이걸 담아놓고 싶다.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철칙이 생겼다. 무언가를 오픈했는데 되게 욕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오픈을 안 해도 그렇게 숨겨야 할 거냐면서 욕하는 분들이 있더라. 어디에도 맞출 수 없구나 해서 누구에게도 가족 얘기는 하지 말자고 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도 가족 얘기를 잘 안 한다. 싹을 잘라버린다. 가족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녀들을 고려해서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고. 정지훈은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제 직업에 만큼은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빠 이런 거 왜 했어?' 한다면 떳떳하려 알려줄 것 같다. '이것 때문에 너희가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던 거'라고 훈육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기작 계획도 밝혔다. 정지훈은 "영화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아직 안 온 것 같다. 아직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다음 작품도 시리즈인데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역할이다"고 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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