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불화설 종식 "작년 조부상…장도연·신기루, 가장 먼저 와"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박나래가 동료 장도연, 신기루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신기루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웹 콘텐츠 '낮술하기루 EP.36-2'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신기루는 절친인 박나래와 장도연을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우리 셋이 방송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오랜 친분이 있음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

신기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섭외를 수락한 두 사람에게 "출연 부탁을 늦게 한 건 솔직히 일단 시간이 안 맞았고, 두 사람이 유튜브에서 술 먹는 프로그램을 안 나가는 것 같아서 물어보지를 못했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이야기 한 거다"라며 "요새는 친한 사람에게 부탁을 잘하지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박나래는 "진짜로 세월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언니가 우리한테 무슨 얘기를 하든 내가 무슨 얘기를 하든 서로 그런 거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는 지난해 조부상 당시를 떠올렸다.

박나래는 "작년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둘에게 정말 고마웠다"라며 "두 사람이 제일 먼저 와준 연예인이었고 거의 12시부터 12시까지 같이 있어 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심하긴 했다. 막걸리 말통에 치킨 10마리, 할아버지 장례식장인데 염통 꼬치 30개는 좀 그랬다"라며 농담해 분위기를 환기했다.

신기루는 "그런 순간에 함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그러니까 어떤 부탁을 해도 한 번도 아쉽거나 '왜 이런 부탁을 해'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며 의리를 자랑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나래 장도연이랑 손절했다는둥 불화설 퍼졌는데 가짜뉴스였구나" "세상 최고 조합" "어떤 논란이 있었든, 진짜 친구들처럼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느껴져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