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의약품 처방약 매출 3년 연속 1위

박미주 기자 2024. 8. 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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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의약품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일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집계 기준 지난해 한미약품의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이 1조168억원으로 전체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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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의약품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치료제로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혁신 신약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외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한다.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2일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집계 기준 지난해 한미약품의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이 1조168억원으로 전체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 8405억원으로 한국의 처방의약품 전체 시장을 석권한 이후 3년간 관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최근 6년간 1위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908억8700만원이었는데 그 중 원내·원외처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8%로 높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회사가 치료제 개발이라는 외길을 지난 50여년간 묵묵히 걸어왔다는 회사의 철학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 매출을 돌파했다. 한국 개량신약의 상징이 된 한미의 대표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처방 매출이 1조 3400여억원이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지난해 유비스트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는 642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는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은 268억원을 기록했다.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은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는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 측은 지난해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했다고 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며 "이는 진정한 제약회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한미약품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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