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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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이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린 작품이다.
2일 공연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런던의 유서 깊은 공연장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6월8일 정식 개막한 '마리 퀴리'는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 '뉴 뮤지컬'과 주연상 '리드 퍼포먼스 인 뮤지컬'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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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이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린 작품이다.
2일 공연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런던의 유서 깊은 공연장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6월8일 정식 개막한 '마리 퀴리'는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 '뉴 뮤지컬'과 주연상 '리드 퍼포먼스 인 뮤지컬'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영국 공연은 대본과 음악 외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한국 공연과 다르게 재창작한 논 레플리카 프로덕션이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 겸 프로듀서가 현지 프로덕션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해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제작진과 배우들로 새롭게 팀을 꾸렸다.
2022년 런던에서 초연한 뮤지컬 '라이드'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가 연출을, 톰 램지가 영어 대본 번안을, 엠마 프레이저가 음악감독 겸 영어 가사 번안을 맡았다.
강병원 대표는 "한국 뮤지컬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뮤지컬을 전 세계 관객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를 조명한다. 성공한 과학자의 인간적 이면을 그려내며 2021년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5관왕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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