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나노엔텍, 코로나19 환자 급증… 정확도 95% 진단키트 부각

최근 한 달 새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1배로 급증했다는 소식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검출 진단키트를 정식 승인 받고 이탈리아 수출까지 병행하고 있는 나노엔텍 주가가 강세다.

2일 오후 1시16분 기준 나노엔텍 주가는 전일 대비 115원(3.45%) 오른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 오늘 '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과 대응 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째주 91명에서 7월 넷째주엔 465명으로 5.1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인 KP.3로 지난달 검출률이 39.8%로 나타났고, 코로나 19 입원 환자의 64.8%는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KP.3가 먼저 확산한 미국,영국 등에서중증도 증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신규백신을 오는 10월 도입해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감염병 유행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당시 자연적으로 감염되어 발생하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기간이 지속되면서 인구집단에서 면역수준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분 내 95%의 정확도로 감염 여부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나노엔텍이 주목받고 있다. 나노엔텍은 SK텔레콤 자회사로 이 같은 성능을 이탈리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아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나노엔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단백질(Spike Protein)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SP진단키트(FREND COVID-19 SP)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정식 승인을 획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