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후보 심사 거친 프리츠커, 결과에 주목[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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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츠커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현직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주자 검증팀과 두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 후보 측이 만나고 있는 사람은 프리츠커 외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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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스1) 박영주 통신원 = J.B. 프리츠커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현직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주자 검증팀과 두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스 지지를 거듭 밝혀온 프리츠커는 이미 유력한 차기 부통령 후보로 거론돼왔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 측은 늦어도 내주 초 러닝메이트를 확정하고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부통령 후보군이 크게 좁혀진 가운데, 프리츠커 주지사도 직접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시카고 선타임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러닝메이트를 찾기 위한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주 프리츠커 주지사는 해리스 후보 검증팀과 두 차례 만났다.
현재 검증팀은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데이나 레무스 전 바이든 백악관 법률고문과 함께 심사 과정을 이끌고 있다. 레무스가 프리츠커와의 화상 통화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회의에 대해 직접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츠커 주지사가 지난달 29일과 31일 검증팀과 화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프리츠커는 지난주 심사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으며, 몇 가지 후속 자료를 요청받았다고 선타임스는 덧붙였다. 특히 첫 번째 검증이 이뤄진 월요일 회의가 가장 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타임스는 지난주 해리스의 대선 캠프가 부통령 출마에 대한 그의 관심을 알아보기 위해 프리츠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처음 보도한 바 있다.
프리츠커는 현재 부통령 출마와 관련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바이든 사퇴 직후 그는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하며,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를 꺾는 데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1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해리스가 승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해 그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프리츠커는 이 동영상에서 "내 친구 카멀라 해리스를 미국 대통령으로 지지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이 나라를 발전시킬 용기·기술·인격·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드럼처럼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리츠커는 지난달 31일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 유세 메시지를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몇 주 동안 해리스와 그의 캠페인 팀과 이야기를 해왔지만, 캠페인 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프리츠커는 USA투데이에 "부통령과 나눈 사적인 대화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부통령 후보 심사 대상이 될 경우 약 35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하는 그의 재산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프리츠커는 "나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주에서 두 번이나 공직에 출마했고 성공적으로 완주해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 후보 측이 만나고 있는 사람은 프리츠커 외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yjpak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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