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탈북자 비하·막말' 최민희 제명촉구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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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탈북민 막말 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회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위원장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은 최 위원장이 탈북민 막말 논란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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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동료시민에 쓸수 있는말 아냐"
이준석 "인청보고서 보류에 보복행위"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탈북민 막말 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회의원직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위원장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은 최 위원장이 탈북민 막말 논란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만큼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던 중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면책특권을 악용한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기서 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2009년 탈북한 북한이탈주민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 의원을 향해 "목숨을 걸고 탈북한 동료시민에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고 비판하면서 "차별과 막말이 일상화하는 것을 국민의힘과 (함께)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자 같은날 "제가 아까 대화과정에서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박 의원께서 사선을 넘어서 자유주의국가, 민주국가 대한민국으로 오신 부분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최 위원장이 위원장 지위를 활용해 상습적으로 인신공격을 해온 만큼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단순 징계요구도 아니고 제명촉구 결의안을 내는 것은 우리 위원회가 이 후보자에 대해서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고 보류한 것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보인다. 모두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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