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진숙,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 있어선 안 될 인물”

강재구 기자 2024. 8.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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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두고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오늘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 부패비리 혐의자 이 위원장을 임명 강행했을 때부터 이미 원천무효다"라며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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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두고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오늘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 부패비리 혐의자 이 위원장을 임명 강행했을 때부터 이미 원천무효다”라며 “1분 1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임명한 윤 대통령을 향해선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이동관‧김홍일‧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차례로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한 가미카제식 인사테러를 자행했다”며 “위법적 방통위 2인 체제 역시 대통령의 광기 어린 작품으로, 모두가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중대한 법률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 위원장은) 탄핵 처리와 함께 즉각 사법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2인 방통위 체제’에서 의결된 신임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KBS) 이사를 두고선 “만일 정권의 방송장악 꼭두각시를 자처할 경우 무거운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박 원내대표는 말했다.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위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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