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물산, 美 전기차 충전시장 본격 공략…법인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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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
이 법인은 미국 법인인 '삼성물산 아메리카'의 산하 계열사로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담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함께 태양광, 배터리 재활용, 수소, 전기차 충전사업 등 친환경 사업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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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충전기 마케팅·판매 담당
태양광·ESS 등 신재생 사업과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한 별도 법인까지 설립했다.
향후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신재생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삼성물산 차징 솔루션'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미국 법인인 '삼성물산 아메리카'의 산하 계열사로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담한다.
삼성물산 차징 솔루션 법인은 델라웨어주에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세리토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에 둥지를 튼 이유는 롯데그룹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롯데이노베이트와 협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5월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EVSIS, 롯데이노베이트 산하 전기차 충전기 업체)와 함께 미국에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를 합작 설립한 바 있다.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주에 1000평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삼성물산 차징 솔루션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브이시스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마케팅과 판매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0%씩 성장하며 2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2022년에도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업체 소프트베리에 일부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정보를 알려주는 'EV인프라' 앱을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진행 중인 태양광 발전 및 ESS 개발 사업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의 연계도 예상된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개발 사업은 올해 2분기에만 1000만 달러(약 137억원) 매각 이익을 올렸고, 22GW 규모의 파이프라인(신사업)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함께 태양광, 배터리 재활용, 수소, 전기차 충전사업 등 친환경 사업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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