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박태준이 끝냈다! 용산중 명승부 끝 휘문중 꺾고 정상 등극

영광/서호민 2024. 8. 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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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부 최고 라이벌다운 명승부였다.

용산중이 접전 끝에 휘문중을 꺾고 남중부 정상에 등극했다.

용산중은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휘문중을 78-75로 이겼다.

용산중과 휘문중은 올해 남중부 우승컵을 양분해온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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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남중부 최고 라이벌다운 명승부였다. 용산중이 접전 끝에 휘문중을 꺾고 남중부 정상에 등극했다.

용산중은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휘문중을 78-75로 이겼다.

용산중은 지난 5월 연맹회장기 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불어 지난 2022년 종별대회 이후 2년 만에 종별대회 우승컵을 탈환했다.

용산중과 휘문중은 올해 남중부 우승컵을 양분해온 라이벌이다. 휘문중과 용산중은 올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양 팀의 팀컬러 역시 대조적이다. 높이와 스피드로 대표할 수 있는 뚜렷한 팀컬러를 갖고 있다.

양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예선에선 휘문중이 77-54로 용산중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예선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라이벌답게 쫓고, 쫓기는 혈투가 펼쳐졌다. 전반전까지 용산중이 33-31로 근소하게 앞섰다. 박태준이 10점, 차정윤이 10점, 이승민이 5점을 넣으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앞선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스틸을 유발한 뒤 속공으로 연결하는 비중이 높았다. 수비에서는 특유의 1-3-1 변형 지역방어와 3-2 지역방어를 교대로 섞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휘문중은 초반 용산중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제공권 우위를 통한 리바운드 장악, 외곽슛으로 맞불을 놨다. 공격에선 박범윤이 11점, 박지오가 10점으로 힘을 낸 가운데 김지웅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이어갔다.  

 

후반 3, 4쿼터 들어 양상은 더욱 치열해졌다. 용산중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휘문중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의 끝을 알 수 없는 혼돈에 접어든 상황에서 결국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한 건 다시 용산중이었다. 역전 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던 용산중은 김준영, 남현우, 박태준까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5점 이상으로 달아났다.

박범윤이 종료 18.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가 발생한 가운데 휘문중은 3 점차 추격에 다시 성공했다.

 

하지만 용산중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태준이 클러치 본능을 일깨웠다. 박태준은 종료 5.5초 전, 골밑에서 외곽으로 돌아 나와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78-72 용산중의 6점 리드.
휘문중은 박지오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종료 2초를 남기고 상대 실책을 유발, 공격권을 가져왔지만 마지막 공격이 불발됐다.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반드시 3점슛이 필요했는데, 3점이 아닌 2점을 선택했던 것이 아쉬웠다. 결국 용산중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 남중부 결승전 *
용산중 78(14-14, 19-17, 20-19, 25-25)75 휘문중
용산중

박태준 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김준영 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남현우 15점 3리바운드 2스틸
이승민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휘문중
박지오 22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박범윤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지웅 20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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