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아파트 단전…주민들 한여름 '피난살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480여세대에 단전이 발생하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엔 정전이 발생해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 등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 감식에 나선 가운데 연기 흡입 한 주민이 기존 21명에서 23명으로 늘었고 차량도 40대가 불에 타는 등 140여대가 피해를 본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지하주차장 #전기차_화재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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