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미국 최대 우주산업 콘퍼런스서 기업 가치 알렸다

이채린 기자 2024. 8. 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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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 사업내용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등을 설명하는 행사 '휴먼즈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한편 보령은 ASCEND에 마련된 보령 홍보 부스에서 미국 우주기업 바르다(VARDA) 및 AIAA와 향후 HIS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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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미국 최대 우주산업 콘퍼런스 'ASCEND'에서 HIS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균(가운데) 보가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하는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보령 제공

보령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 사업내용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등을 설명하는 행사 '휴먼즈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ASCEND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술학회인 '미국항공우주학회(AIAA)'가 매년 주최하는 우주산업 콘퍼런스다. 올해는 항공 분야 콘퍼런스인 '애비에이션 포럼(Aviation Forum)'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보잉, 록히드마틴 등 전세계 4000여 명의 우주항공 산업 및 정책과 관련한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보령은 ASCEND에서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와 HIS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별도의 세션을 진행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HIS는 보령이 우주에서의 인간의 삶을 개선하거나 지구의 문제 해결에 우주 환경을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가치다. 

HIS 세션에서 보령은 미래 우주탐사에 있어 우주의학 분야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해까지의 'HIS 챌린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 산업에 뛰어든 보령은 현재 우주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등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보령이 주최하는 HIS 챌린지는 우주의학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올해 HIS 챌린지 결선은 10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와 함께 개최된다. 결선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과 연구진은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의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정거장 내에서 실험을 진행할 기회를 갖는다.

ASCEND에서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하는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토론에는 카렌 펠드스타인 NASA 국제국장, 데브라 팩터 '에어버스' 미국 우주 부문장 등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김 대표는 토론에서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의 파트너십을 예로 들어 “한미 민간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한국이 우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있다”라면서 “지속 가능한 우주 경제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경쟁, 그리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편 보령은 ASCEND에 마련된 보령 홍보 부스에서 미국 우주기업 바르다(VARDA) 및 AIAA와 향후 HIS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각각 체결했다. 보령은 각 사의 사업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HIS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임동주 보령 NPI(New Portfolio Investment) 그룹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ASCEND에서도 다양한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파트너십 확장을 구체화했다”며 “보령의 HIS 프로그램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우주 네트워크 안에서 우주의학을 대표하는 이니셔티브로 자리 잡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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