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x탱크보이 콜라보 캐릭터 출시…뉴트로 방식 이색 이벤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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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PC방 세대들이 아이스크림 포장지 확보에 뛰어들었다.
씨씨알 주식회사(대표 윤석호, CCR)의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M'과 해태아이스의 스테디셀러 '탱크보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신규 게임 캐릭터 출시를 기념한 경품 제공 이벤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야말로 품귀 현상을 불러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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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M의 제작사인 씨씨알은 탱크보이 배를 먹고 제품 포장지 100장을 모아 우편으로 보내면 포장지 수량별로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황금 탱크보이 피규어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과거 오프라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이벤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해당 프로모션 소식을 접한 이들은 ‘옛날에 과자 같은 거 사면 같이 들어있는 엽서 같은 거에 주소 써서 우편 보내는 이벤트 많았던 것 같은데 진짜 추억이다’, ‘와 이거 진짜 옛날 방식인데 ㅋㅋㅋ’, ‘ㄹㅇ 그 시절 감성인데 ㅋㅋㅋ’ 등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올? 금값도 비싸던데 포켓몬 빵처럼 편의점 한 번 돌고 도전해 봐야겠네요’, ‘살다 살다 아이스크림 100개 사보긴 처음이네’ 등 이벤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최근 잔망루피, 망그러진 곰 등 인기 캐릭터들과 생활용품,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 등 업종 불문 콜라보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포트리스M과 탱크보이의 만남도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씨씨알 주식회사와 해태아이스의 프로모션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근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새로운 탱크보이 포장지를 구하기 어려워 100장을 거래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또한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으며 탱크보이 포장지 100장을 들고 직접 씨씨알 본사로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 및 이종업계 간 홍보를 목적으로 한 ‘콜라보 마케팅’은 익숙한 브랜드나 제품들끼리의 만남이 새로운 하나의 상품으로 재탄생하며 이미지 창출 효과와 함께 큰 수익을 올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라며 “포트리스M과 탱크보이의 콜라보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도 이에 대한 일환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참여가 어려운 이벤트이지만, 과거 국민 게임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한 번쯤 옛날 감성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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