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받아온 지드래곤, 8월 아닌 10월 컴백설 대두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8월 컴백설이 제기됐던 가수 지드래곤의 또 다른 컴백설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10월이다.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약 7년 만의 앨범에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컴백 일정과 별개로 지드래곤이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쓸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1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라며 10월 컴백설을 깜짝 스포했다. 다만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컴백 날짜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당초 지드래곤은 지난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2023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공개한 영상에서 "2023년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하며 공식적으로 컴백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2023년 10월 마약 혐의로 입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컴백에 차질이 생겼다.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단순한 입장 발표뿐만 아니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고 간이시약 검사에 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지드래곤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자신을 향한 의심을 벗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러는 사이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것이 문제였다. 지드래곤과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한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2024년에는 지드래곤이 컴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컴백 일정은 나오지 않았고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지드래곤의 컴백 시기로 처음 제시된 건 8월이었다. 1988년 8월 18일생 지드래곤은 8과 특별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 자신의 첫 정규 1집 'Heartbreaker'도 2009년 8월 18일에 발매됐다. 지드래곤 측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물론, 많은 팬과 대중들은 지드래곤이 8월에 컴백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지드래곤의 입에서도 긍정적인 말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 참석한 지드래곤은 컴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곧"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 7월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 친분이 있는 김희선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제 본업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지드래곤의 컴백이 임박한 것 아냐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8월의 시작이지만, 지드래곤의 컴백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박명수의 발언으로 10월 컴백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물론, 소속사가 다시 한번 확답을 내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컴백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많은 팬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전히 미정인 컴백 시기와 별개로 한 가지 확정된 것이 있다. 지드래곤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드래곤, 지디, GD 등의 상표권을 모두 양도 받은 것이다. 권지용이라는 이름에서 따온 지드래곤은 연습생 생활을 할 때부터 사용했을 만큼 애착을 가진 예명이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상표권을 통 크게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이 갤럭시와 전속계약을 맺을 때에도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던 YG는 상표권까지 쿨하게 넘기며 지드래곤의 행보를 응원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기존의 활동명을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YG는 앞서 그룹 아이콘이 전속 계약을 끝내고 143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할 때에도 상표권을 넘겨줬다. JYP 역시 그룹 갓세븐에게 상표권을 양도했다. 반면 그룹 하이라이트는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으로 비스트라는 이름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에야 비스트라는 상표권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신의 활동명을 계속해서 쓸 수 있게 된 지드래곤이 과연 언제 컴백할지, 또 그 안에 담긴 음악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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